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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갑철성의 카바네리 감독 아라키 테츠로의 메시지


여러분께

감독 아라키의 메시지


갑철성의 카바네리 #1의 콘티가 드디어 완성되었으므로 전달해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테마는 '언젠가 빛나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건데요, 

이 1화의 콘티를 그리면서 저는 다시 한 번,

진짜 멋있고 좋은 남자라는 건 어떤 녀석인가? 에 대해 그리고 싶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꽤 독특해서 설명을 해도 보통은 잘 통하질 않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도 '멋있다는 건 뭘까?' 하고 계속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필름이라는 형태로 전하고 싶었던 거구나 하고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이런 녀석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은 없는 거 같아' 하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수많은 애니메이션 가운데 한 작품으로서 새롭게 참가해도 좋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통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것을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 

주인공 이코마가 정말로 빛나는 남자가 되는 순간을 그리게 되는 최종화까지, 꼭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전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일단은 제일 중요한 핵심만. 이 다음은 후일을 기약하며


잘 부탁드립니다!


아라키 테츠로





끝난지 조금 되었는데, '갑철성의 카바네리'라는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갑철성의 카바네리가 방영하고 있을 당시에, 시부야에서 콘티나 원화 등 자료 전시회가 있었는데요.

거기 갔을 때 콘티 맨 앞에 감독 아라키 테츠로 씨의 스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굉장히 열의가 느껴지는 메시지더라구요.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개인적으로 용두사미로 끝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 메시지에서 뜨거운 뭔가(?) 를 느껴서 해석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