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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와노 히로유키 새 앨범 2V-ALK 구입

사진은 아마존에서 가져왔습니다



2017년 9월 20일 발매된 사와노 히로유키의 새 앨범 2V-ALK를 구입했습니다.


아마존 링크

https://www.amazon.co.jp/2V-ALK-SawanoHiroyuki-nZk/dp/B0746QFNLJ


17곡이나 들어있어 사와노 히로유키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짐작하게 합니다.

저는 길티 크라운이나 킬라킬의 보컬 곡으로 대변되는 '사와노 히로유키 같은' 노래를 기대하면서 샀는데, 좋은 의미로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물론 딱 들으면 사와노 상인 줄 아는 곡도 있지만, 생각보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 즉 미디엄 템포 / 디지털 팝 같은 곡이 들어 있어요.

저는 들으면서 조금 놀랍게 느껴졌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튀거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죽 들을 수 있는 노래들입니다.

하지만 혹시 제가 위에 말한 '사와노 히로유키 같은' 노래만을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팝 느낌이 나는 곡보다는 사와노 상 냄새가 나는 곡들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앨범의 첫 곡부터 중반까지 노래들이 좋았습니다. 특히 두 번째 곡 Amazing Trees, 네 번째 곡 e of s 가 정말 좋아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사와노 히로유키가 곡을 담당한 애니메이션 중에 보지 않은 게 많아서 거의 모든 곡이 신곡처럼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지금까지 사와노 상 보컬 곡에 다수 참여해 왔던 고바야시 미카가 이번 앨범에는 놀랍게도 한 곡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앨범이 전체적으로 팝 방향이 된 게 그 원인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고바야시 미카가 부르는 노래들은 어딘가 임팩트가 강하고 처절한 분위기가 나잖아요 (하지만 e of s는 고바야시 미카 보컬로 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저는 아니메이트에서 구입하였으며, 아니메이트에서 구입 시에 두 개의 특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앨범 표지의 대형 포스터, 또 하나는 아니메이트에서 주최하는 토크/사인 이벤트의 응모권입니다.

또 앨범 자체에 내년 2월에 하는 사와노 상 라이브의 티켓 응모권도 들어 있습니다. 

초회한정판에는 사와노 상의 지난번 라이브 영상의 Blu-ray 가 들어 있는데, 저는 플레이어가 없어서 사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일반판으로 구입했습니다.


내년 2월 라이브가 기대되네요. 아직 티켓 당첨 기다리기도 멀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