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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바나나 피쉬 전시회 + 겸사겸사 다이버시티 유니콘 건담

절찬리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바나나 피쉬의 전시회를 한다고 하여 오다이바의 아쿠아시티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 공식사이트는 여기 https://bananafish.tv/aquacity/

저는 원작자 요시다 아키미 씨 만화는 거의 다 좋아하는데요.

바나나 피쉬가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여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방영되는 걸 보니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퀄리티는 높아서 약간 안심했습니다.

원작이 꽤 긴 편이다 보니 압축해서 만드느라 이야기가 조금 중구난방 정신없게 된 부분은 있지만...

이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2쿨 정도로 만들어 주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세상사 제 맘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전시회라고는 하지만 딱히 대단한 걸 전시하는 건 아니라 입장료도 딱히 없구요.

그냥 판넬 몇 개 세워두고 스탭들 인터뷰, 애니메이션이랑 원작만화 원화 몇 장 정도 있는 수준입니다. 

(그나마 원작만화 원화는 원화인지도 구별이 안되는 수준...복제원화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은 이 전시회의 백미는 전시물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스탬프랠리! 

전시회장에 스탬프랠리용 유인물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그걸 가지고 아쿠아 시티 내에 비치된 스탬프를 찾아 찍은 다음에 아쿠아시티 안에 있는 노이타미나 샵에 가면 바나나피쉬의 스티커를 한 장 받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에이지가 아쿠아시티에서 에이지를 잃어버려서 찾아야 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스탬프를 찍으러 가면 그곳에 있는 인물들이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데, 그 말 안에 다음 스탬프가 있는 장소의 힌트가 있습니다....하지만 너무 두루뭉술해서 저는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 다녔습니다.


에이지 


맥스

(이 다음 고르츠네인데 고르츠네는 딱히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쇼타


애쉬

애쉬를 찾아내면 골인데,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밥먹다가 얻어걸림)



다 모았으니 노이타미나 샵으로.

간지 넘치는 간판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다 모은 스탬프. 왼쪽에 있는 것이 보상으로 받은 스티커입니다.

발품을 판 것에 비하면 약간 자그마하긴 해요. 

하지만 던전을 탐험하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아쿠아시티 가까이에 다이버시티가 있는 것을 기억해내고 건담을 보러 갔습니다.

예전에 사와노 히로유키 라이브에 왔었을 때도 보긴 했는데, 제대로 사진을 찍고 구경은 못했었거든요.

이번에 아주 실컷 보고 왔습니다.

언제까지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건담 밑을 걸어서 지나갈 수 있어요.

또 바로 앞에서 무료로 사진도 찍어 줍니다. (자기네들도 사진 찍어서 그거 팔아먹느라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바나나 피쉬 화집 ANGEL EYES가 애니메이션 방영을 맞아 복간되었습니다.



현재 재고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여러 서점들에 비치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해서 이번 기회에 장만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이쪽 https://www.shogakukan.co.jp/books/09199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