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쵸 마루이에서 했던 달링 인 더 프랭키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다고 해도 벌써 두 달 가까이 지나버렸는데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이제 올리네요.
전시관 크기는 작았지만 생각보다 충실한 전시였습니다.
지금 달링 인 더 프랭키스를 보고 있기는 한데, 저는 사실 트리거의 초기 작품들,
특히 레트로한 작품들을 더 좋아합니다.
가이낙스에서 만들었던 그렌라간이나, 킬라킬 같은 작품들인데요.
그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고 하여 가 보았습니다.
전시관 입구
평일 저녁이라 한산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대형 판넬이 이렇게 연타로 있습니다.
달링 인 더 프랭키스 성우분들의 사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성우분들이 녹음할 때 쓰는 대본인 것 같은데 놀라웠던 것은 한 회 한 회 대본 표지가 전부 다른 그림이라는 것.
보통은 그냥 그림이나 로고로 전부 통일하는데 그 정성이 대단했습니다.
극중 등장하는 기체 중 하나인 스트렐리치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그렌라간이 전시된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설정화 등은 전부 복제이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렌라간 대형 피규어. 사진상에서 알기가 어려운데 한 50센티 정도는 거뜬히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금전과 공간이 허락한다면 집에 하나 놔두고 싶어요.
여기서부터는 킬라킬 전시.
설정화, 대본과 함께 콘티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츠키의 바쿠잔과 류코의 카타타치바사미
아마 실제 크기까진 아니겠지만 꽤 컸습니다.
갓츠의 설정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센케츠의 설정화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의 전시 공간도 있긴 했는데
이건 제가 보질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사진만 쫙 나열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렌라간과 킬라킬에서 달링 인 더 프랭키스를 연결시키지 못했던 사람이 보면 좋을 것 같았고요.
설정화가 전부 복제품이라 꽤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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